8일 오전 11시 인천항만공사(IPA) 제2대 사장으로 선임된 김종태 사장이 IPA 사옥 2층 대회의실에서 한준규 항만위원장과 해운항만 관련 기관 및 업계 관계자, IPA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집무에 들어갔다.
신임 김종태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인천항이 새롭게 도약하는 이 시기에 인천항 발전의 조타수인 항만공사 사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인천항이 환황해권에서 벗어나 동북아시아의 중심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종태 사장은 인천중-제물포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교육학과를 거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영국 웨일즈대학원에서 해운경제학 과정을 수료했다.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1976년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사무관으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한 김종태 사장은 해운물류국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을 거쳐 국토해양부(구 해양수산부)에서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해운항만 전문가다.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민간 경영인으로 변신해 싸이버로지텍 부회장 등을 역임한 뒤 초대 서정호 사장의 뒤를 인천항만공사 2대 사장에 취임하게 됐다.
특히 김종태 신임 사장은 해운항만 선진 본고장인 영국대사관에서 6년여에 걸쳐 해무관으로 근무하면서 해운항만 업무에 대한 국제적인 감각을 익혀 항만공사 CEO로서 필수적인 글로벌 마인드를 갖췄고, 공직을 떠난 이후에는 민간 기업 경영자로 변신해 민간 경영마인드를 몸소 체득해 왔다.
여기에 인천중학교와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한 인천과의 특별한 인연 때문에 일찌감치 인천항의 발전을 이끌 최고의 적임자로 꼽혀 왔다.
한편 이날 임원인사를 단행했는데 이홍식 운영본부장과 최중문 건설본부장이 선임됐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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