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이 필리핀 대통령 훈장을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조남호 회장은 9일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으로부터 필리핀 투자로 고용을 창출하고 경제발전에 이바지하여 국가 명성을 드높이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아시아인이 이 훈장을 받기는 지난 1993년 이 훈장이 제정된 이후 조회장이 처음이다.
이번 훈장은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만에 국내 조선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조선소를 건립해 국가 산업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점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은 2006년 5월에 착공, 18개월만에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지난 4일 첫 건조선박인 4300TEU급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 수빅조선소는 국내 조선회사가 해외에 지은 첫 종합조선소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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