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3-29 17:56
해양수산부 정책세미나 개최 통해 제기돼
해양수산부는 기존 육지 지향적 관광산업을 해양도서 중심의 관광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해양도서의 관광진흥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지난 4월 21일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이건철 광주·전남발
전연구원 연구실장의 사회로 개최됐다. 김선길 해양수산부장관은 치사를 통
해 해양도서 중심의 관광은 시대적 흐름이며 향후 경제안정기조가 정착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족단위의 해양도서 관광객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에 맞추어 환경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한 해양도서 관광진흥을 위
한 정책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발표자로는 강원개발연구원의 신종주박사 외 4인으로 주로 지방에서 해양
및 도서를 다년간 연구해 온 소장학자등로 구성됐다.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관광지 지정현황은 육지 80%, 해양 20%, 국립공원 지정도 육지 8
0%, 해양 20%로 육지관광에 비해 해양관광은 매우 미약하며 정책적 배려나
투자우선 순위에서도 현저히 처져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바다행정의 총괄
부서인 해양수산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국가로서 11,542
에 달하는 아름답고 수려한 해안선과 3,150여개의 도서를 소유하고 있어 해
양도서관광을 진흥시킬 수 있는 풍부한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해양관
광산업은 해양관련산업중 투자효율이 가장 높은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
로서 우리나라가 타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해양도서의 관광자원화 정책
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는 이 세미나를 계기로 올해내에 제정될 연안역관리법과 연계하
여 해양도서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시킬 수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할 방침이
다. 법 제·개정 및 민자유치 방안등 제도적 개선을 통해 해양도서의 관광
진흥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순차적으로 진행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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