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9 15:02
한진重, 1분기 조선부문 영업익 758억..169%↑
건설부문 영향으로 전체 수익은 뒷걸음질
한진중공업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건설부문 실적에 일회성 수익이 반영돼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19일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1~3월 매출액은 7721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0.9% 하락했다. 조선부문은 14.1% 성장한 4407억원을 기록했으나 건설부문은 15.7% 감소했다. 건설부문의 감소는 지난해 실적에서 영종도 매각대금 91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5.2% 감소했다. 역시 지난해 영종도 매각대금 반영에 따른 일회적인 급증 때문이다. 조선부문 영업이익은 168.8% 성장한 7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3%포인트 하락한 13.3%였다.
순익은 96.4% 하락한 19억원을 기록했다. 순익 감소는 환율상승으로 417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했고, 필리핀 수빅조선소 지분투자에서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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