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4 11:26

울산항 미래성장 밑그림 그린다

UPA, 2020년 목표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
울산항 및 울산항만공사의 성장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시작됐다.

오는 2020년까지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과 UPA의 발전 방향 및 전략 수립을 위한 ‘UPA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하고 컨설팅 전문업체인 갈렙앤컴퍼니(대표 김규영)를 주관사로 최근 선정했다.

용역 기간은 11월 중순까지 10개월이며, 사업비는 3억800만원. 공식적인 용역 착수 보고회는 4월10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용역은 2008년을 기준으로 2010년(단기), 2015년(중기), 2020년(장기) 등으로 나눠 울산항의 여건 및 장·단점, 성장 잠재력 등을 분석한 뒤 시기별 비전과 목표, 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울산시의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울산 산업특별자치시 지정 가능성과 연계한 울산항의 발전 잠재력도 비중 있게 다뤄지게 된다.

또 2020년까지 울산항의 물동량과 재정수지 분석 전망도 제시될 예정이다.

UPA 경영기획팀 관계자는 “세계 경제 및 항만·물류시장에 대한 점검과 여타 국내·외 항만과의 비교,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분석 등을 토대로 울산항을 세계 3대 액체화물 항만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UPA는 이번 용역을 통해 울산항 운영기관으로서의 UPA의 성장 방향 및 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추진 가능한 사업 분야를 발굴해 세부 실행계획을 세우는 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또 UPA가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볼 방침이다.

한편 UPA는 원활한 용역 수행과 용역 결과의 공동 이용 등을 위해 울산시와 울산지방해양항만청, 울산상공회의소, 울산항발전협의회 등과 함께 TF를 구성해 운영중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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