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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가 운영하는 싱가포르 파시르판장 터미널 |
세계 1~2위 컨테이너 항만들이 올해 들어서도 두자릿수의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26일 싱가포르해사항만국에 따르면 싱가포르항은 1월 245만5500TEU의 컨테이너물동량을 처리, 전년동월대비 13.1%의 높은 증가율로 세계 1위 컨테이너 항만자리를 이어갔다.
이중 PSA 운영터미널은 전체 물동량의 97%인 238만TEU를 처리하며 13.6%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세계 2위항만으로 도약한 상하이항은 같은달 14.8% 늘어난 235만TEU를 기록하며 싱가포르항을 10만TEU차로 바짝 추격했다. 상하이항은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올해도 지속할 경우 싱가포르항과의 역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상하이 양산심수항은 57.5% 신장된 63만TEU를 처리했다.
이밖에 상하이항에 역전당해 3위항으로 내려앉은 홍콩항은 같은달 206만3천TEU의 물동량을 기록, 4.1%의 비교적 낮은 성장률을 나타냈고 중국 선전항은 18.3% 신장된 185만TEU를 기록, 4위를 차지했다.
한편 부산항은 신항의 성장에 힘입어 3.3% 증가한 107만4천TEU를 달성했으나 상위항만의 물동량 실적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부산 신항은 같은달 235% 늘어난 11만TEU를 처리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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