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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오른쪽)과 오종쇄 노조위원장은 21일 13년 무분규를 이어온 점이 인정돼 ' 2008년 한국노사협력대상'을 수상했다. |
현대중공업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주관하는 ‘2008년 한국노사협력대상’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은 2월2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정기총회 겸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민기 노동부 차관을 비롯해 경총, 무역협회, 노사정 위원회, 한국노총 등 각 경제단체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현대중공업에서는 최길선 사장과 오종쇄 노조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이 상을 받았다.
올해 시상은 학계·경제계·노동계·언론계·법조계 대표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서 ▲노사협력 및 복리후생 ▲생산성 향상 노력 및 성과 ▲인재 개발 노력 및 성과 ▲산업재해 예방 ▲국가 경제 및 사회 공헌도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 등 6개 부문을 엄정하게 심사해 이뤄졌다.
행사를 주관한 경총은 이제 우리나라의 노사관계가 단순히 화합에 안주하는 산업평화를 넘어 노사가 적극적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한때 극렬한 노사분규를 겪었으나,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하는 등 한국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며 산업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또 2007년 3월에는 노사 대표가 노사관계에 대한 이념과 목표를 합의하고 글로벌 기업의 국제적 위상 확립에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노사공동선언’을 선포함으로써 우리나라 노사협력의 대표 모델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노사 대표는 “최고의 회사는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다음 세대에도 희망이 되는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사가 책임감을 갖고 합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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