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우조선해양에 낯선 이름의 편지가 사장실에 배달됐다.
이 편지의 주인공은 최근 입사한 새내기 사원인 곽인정(해양영업설계2팀)씨의 아버지인 곽상수씨가 보내온 것.
20대 태반이 백수라며 ‘이태백’이란 신조어가 낯설지 않을 만큼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자신의 자녀를 채용한 것만도 감사한데 최고경영자가 ‘훌륭하게 키운 자녀를 보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받자 답장에 사례의 마음을 담아 보내온 것.
남상태 사장은 신입사원 부모님들께 보낸 편지에서 “자녀를 훌륭한 인재로 키워주시고 우리 회사에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자녀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감사편지와 함께 거제의 특산품인 한라봉도 동봉했다.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근무하게 될 타 지역 출신 신입사원들의 가족들에게 거제의 풍미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찾다 한라봉을 전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인사1팀 이인기 차장은 “회사는 단순한 직장을 넘어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매년 선물과 편지를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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