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은 베트남 북부의 하이퐁항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16일 시작했다.
한국-하이퐁익스프레스(KHX)로 이름 붙은 신설노선은 지난 16일 700TEU급 엘 플라코(El Flaco)호가 전자제품 등의 화물을 싣고 부산항을 출항하며 시작됐다.서비스는 동급 선박 2 척이 투입돼 주1항차로 서비스되며 이날 출항한 엘 플라코호는 광양항을 거쳐 22일 하이퐁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같은 운송기간은 현재 같은 노선을 취항하고 있는 서비스 중 가장 짧다.
서비스 루트는 부산-광양-하이퐁-홍콩-상하이-부산 순이다.
고려해운은 4월말부터는 STX팬오션과 선박 1척씩을 배선해 공동운항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려해운 관계자는 “기존 베트남 남부의 호치민 서비스와 함께 북부의 하이퐁 직항 서비스를 추가로 시작함으로써 베트남 지역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는 부산에서 하이퐁까지의 운송기간이 5일로 단축돼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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