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3 15:11
11일 광양항 예선노동자들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아직까지 선박 입출항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광양항 예선지회는 지난달 22~23일 부분파업 이후 사측과 합의되지 않은 쟁점사항에 대해 협상을 벌여 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1일 오후 4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와관련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예선 노조의 파업으로 선발의 발이 묶일 것을 우려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타항만들로부터 예선을 긴급 지원받아 선박 입출항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또 향후 선박 입출항 일정을 사전에 확인해 인근 항만에서 추가적으로 예선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 광양항엔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예선 4척과 부산항 및 마산항 예선 각각 2척, 방제조합(울산지부) 예선 1척이 긴급 투입돼 입·출항 선박 총 160여척에 대한 예선지원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여수청 관계자는 “이번 파업 진행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강경 조치할 방침”이라며 “입·출항 애로나 불법행위들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여수청 비상대책반 또는 해당 유관기관에 즉각 연락을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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