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7 10:17

‘2007 평택항 국내설명회’ 성황리에 개최돼

동북아 중추항만으로 도약 계기



경기도는 경기평택항만공사 주관으로 평택항 조기 활성화와 지속적인 물동량 증대를 위해 전년도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외 선사, 하주, 물류업체 등 항만, 물류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 국내설명회’를 개최했다.

김문수도지사는 “평택항은 대형선박의 기항이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중국 주요도시와도 최단 거리에 위치해 있고 배후지역에 생산, 소비시장인 대도시가 인접해있는 지역적 특성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강조하면서 2011년까지 51개의 선석이 개발되면 국제적인 무역항으로서도 손색이 없는 인프라를 갖추게 되므로 선사, 하주 등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평택항 후보를 위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이병주)의 “평택항 개발계획 및 항만운영현황”, 평택세관장(조서호)의 “통관 물류 서비스 정책”,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양병관)의 “평택항 개발지원 전략” 등에 대한 설명회에 이어 평택항을 이용하는 기업이 평택항의 투자 및 이용 시 장점 등의 경험담을 발표해 참석한 물류업체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첫번째 발표에 나선 세계적 자동차운송 선박회사인 ‘유코카케리어’사는 “평택항이 수출입 활동의 지리적 강점이 있음”을 강조하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중심항만으로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두번째로 항공물류 전문기업인 ㈜해우 GLS는 “해상운송 장점과 육상운송 장점의 조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었다”면서 중국과의 교역에서 평택항을 이용함으로써 2007년 한 해 동안 항공운임 대비 50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경기도에서는 평택항의 활성화를 위해 물류처리 시설을 위한 항만배후단지 조성, 항만 이용자에게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마린센터 건립, 화물유치를 위한 볼륨인센티브제 확대 시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참석자들에게 평택항 이용에 더욱더 많은 관심과 활성화에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 김문수 도지사는 국내 서해안권에 개설된 원양항로 중 최초로 평택항에 4000TEU급 선박 8척이 투입되는 미주항로 취항계획을 발표한 ㈜한진해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국내 항만 중 최고의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평택항은 이번 국내 설명회를 통해 평택항이 동북아 경제권의 중추항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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