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2-14 12:27
[ 효성중공업, 특수형 자동차의 핵심설비 국산화 ]
효성중공업(주)은 최근 특수형 자동창고의 주요 핵심설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효성은 이를 위해 지난 95년 유럽 3대 물류메이커의
하나인 독일 노엘(NOELL)사와 물류시스템분야 특수형 자동창고에 대한 기술
제휴를 체결한 바있다.
이번 효성의 특수형 자동창고로는 철강분야의 초중량물 자동창고/자동차분
야의 차체용 대형물 자동창고/항만, 공항분야의 컨테이너용 카고 자동창고
등이 있다. 이들 특수형 자동창고의 특징은 WAC(창고관리용 컴퓨터)에 의한
재고관리 및 기기제어, 상위 Host 컴퓨터와 데이터통신을 통해 무인운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초중량물자동창고의 경우 제품당 중량 최대 40톤, 최대 창고 높이 40m까지
설치가 가능하며 자동창고의 핵심설비인 스태커 크래인의 속도를 초고속화
하여 단위 요구시간당 처리능력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철강 코일 보관시
별도의 보관용 파렛트를 사용하는 국내 기술의 한계를 극복, 100% 파렛트리
스를 실현했다.
차체용 대형물창고는 자동차공장의 도장/실링과 조립라인 사이의 중간 버퍼
용 창고로 기존 공장내에 설치가 가능하고 별도의 건축구조물이 필요하지
않으며 랙내 보관을 위한 파렛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또
한 모델의 표준화로 설계시간 단축 등 단기간 납기를 실현하였으며, 전후
공정과의 자동제어로 완전 무인운전이 가능하다. 컨테이너용 카고 자동창고
의 경우 20FT/40FT 컨테이너의 혼재 보관이 가능하며 보관효율을 극대화하
기 위해 보관방식을 로드 피더시스템(RFS)에 의한 Double Deep 타입으로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RFS는 기존 텔레스코픽 포크방식이 롱 스트로크로 인
한 구조적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의 이적재를 스태커 크래인에 탑재된
셔틀카에 의해 수행하는 특수형 포킹장치이다. 또한 컨테이너의 하역을 자
동화하여 입고부터 출하에 이르는 작업과정을 무인화할 수 있다.
LUFTHANSA 창고는 컨테이너용 자동창고와 파렛트용 자동창고로 분리 구성되
어 있어 모든 카고 제품을 핸들링할 수 있고 컨테이너의 경우 보관중량이 1
5톤, 보관량은 1천UNIT, 스태커크레인 3대이며 파렛트의 경우 보관중량은 2
톤이며, 보관량이 3천1백20파렛트에 스태커크레인이 4대로 전체 길이가 1백
25m에 폭 55m, 높이 28m의 초대형 자동창고이다. 또한 하역된 카고 제품을
무인운반차로 창고와 연결하여 무인화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효성은 이번 특수형 자동창고의 핵심 설비를 국산화한 결과 노엘사의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OEM공급을 합의하였으며, 국내 특수형 자동창고의 국산화
공급이 가능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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