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31 16:30
평택항 7월 컨물동량 31% 늘어
전체 화물 5% 증가
평택·당진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평택·당진항의 7월 한달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2만7930TEU로, 지난해 같은달(2만1607TEU)보다 2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7월까지 누적실적은 17만7780TEU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13만6108TEU에 비해 31% 늘어났다.
또 1~7월 철강제품 처리량은 작년동기(262만t) 대비 102% 증가한 531만6천t을 기록했다.
평택청은 이에 대해 컨테이너 부두의 활성화와 철강제품의 수출입물량 증가로 공장생산라인이 풀가동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자동차는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의 수출부진으로 작년동기(43만7857대)보다 16% 감소한 36만5475대 처리에 그쳤으며, 모래 취급물량도 연안모래채취허가 감소 및 취소로 인해 작년보다 62% 감소한 69만5107톤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월 평택·당진항 전체물동량은 작년(2668만4천t) 대비 5% 증가한 2800만3천t을 기록했다.
평택청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가지 요인으로 물동량이 일부 감소한 부분도 없지 않았으나, 향후 수출입물량 증가와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등으로 인해 평택·당진항의 물동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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