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1 16:01

‘對中 무역수지 감소세 심각’

상반기 對中 무역흑자 21달러 감소
중국산 제품 수입은 크게 늘어나는 반면 수출은 둔화돼 무역흑자의 감소세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의 ‘2006년 한중무역구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수출 증가율은 둔화된 반면 수입은 급증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101억달러)보다 21억달러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무역수지 감소폭인 24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올해 감소폭은 지난해의 두배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중국 무역수지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나다 2005년 209억원을 정점으로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우리나라의 대 중국 무역구조를 가공단계별과 기술수준별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중 무역수지 감소는 중간재와 고위기술 제품의 수입이 늘어난 반면 중간재와 고위기술 제품의 수출은 증가율이 대폭 둔화됐기 때문이다.

중간재의 경우 수출 증가율이 2005년 28%에서 지난해에는 8.4%로 둔화되었으며, 특히 부품·부분품의 수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38.3%포인트 둔화됐다. 이러한 수출 둔화로 인해 지난해 정밀·광학기기 부품, 전자통신부품, 반도체는 무역흑자가 전년대비 각각 15.3억 달러, 9.5억 달러, 14.7억 달러 축소됐다. 철강재는 무역적자가 전년에 비해 21.7억 달러 확대되며 전체 대중 무역수지 흑자감소를 주도했다.

고위기술 제품의 수출 증가율도 2005년 37.4%에서 지난해 8.6%로 대폭 둔화되어, 1992년 이래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가 줄어들었다. 이는 전자통신업의 무역흑자가 2005년 102.9억 달러에서 지난해 84.3억 달러로 대폭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와 더불어 2005년 적자로 전환된 중저위 기술업종인 철강제품의 적자가 전년대비 22.2억 달러 확대된 것도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 감소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1992년 한중수교 이래 중국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중국에 대한 무역흑자가 이제는 감소세로 접어든 것이다. 이러한 한중간 무역구조의 변화는 주로 중국의 정책 변화와 자체 생산력 향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정부가 과도한 무역흑자와 외환보유고, 경기과열, 국내 자본 유동성 조절 등 문제의 해결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무역 및 투자 정책을 비롯해 거시경제 정책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 및 중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에 의해 생산된 제품이 우리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우리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IC, 철강제품, 자동차 등의 중국내 생산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해당품목의 대중 무역수지 감소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출이 중국의 정책변화에 영향을 받는 이유는 중국에 대한 투자 패턴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투자구조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지적했다.

제조기지가 아닌 시장확보를 위한 진출, 저부가가치 산업 위주의 투자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하며, 중국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현지화된 제품개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같은 관계자는 “중국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의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 및 투자에 대한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경희 기자>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CALLA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kagen Maersk 01/12 02/10 MAERSK LINE
    Seaspan Raptor 01/13 02/09 HMM
    Rdo Ace 01/13 02/10 HMM
  • BUSAN ALEXANDRI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le 01/19 02/24 SEA LEAD SHIPPING
    Star 01/23 02/28 SEA LEAD SHIPPING
    Kmtc Nhava Sheva 01/25 03/01 FARMKO GLS
  • BUSAN SOKHN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sl Dana 01/12 02/26 HS SHIPPING
    Esl Dana 01/13 02/23 SOFAST KOREA
    Gsl Nicoletta 01/17 03/03 Kukbo Express
  • BUSAN ISTANBU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le 01/19 03/06 SEA LEAD SHIPPING
    Msc Jade 01/20 03/16 MSC Korea
    Star 01/23 02/27 SEA LEAD SHIPPING
  • BUSAN HAMBUR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Southampton 01/13 03/02 HMM
    Hmm Stockholm 01/21 03/07 Tongjin
    Hmm Stockholm 01/21 03/07 Tongjin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