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6 18:43

코스코, 比 수빅만에 환적허브 개발 검토

중국 해운그룹 코스코(Cosco.중국원양해운) 그룹이 필리핀에 미화 30억달러를 투자해 대대적인 해운·항만·조선 거점 개발을 검토중이다.

1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의 대중국 무역·투자 특별고문인 프란시스 추아씨는 코스코 관계자들이 이달중으로 마닐라를 방문해 투자입지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스코 그룹은 방문에서 컨테이너터미널 및 물류센터 개발 뿐 아니라 조선소와 선원교육원 등의 거점으로 필리핀 입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FT는 코스코가 필리핀을 컨테이너 환적거점으로 개발할 경우 주요 환적화물 거점항인 인근 홍콩이나 싱가포르항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코가 세계 7위의 정기선사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최대 선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코스코그룹 필리핀 지역 대표는 "코스코가 필리핀에 어느 지역을 개발하고 이용할지 명확히 파악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그리스에도 유사한 터미널 건설을 위해 협의중이나 구체적으로 나온 결과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아 고문은 코스코의 개발 가능지로 필리핀 정부가 마닐라 소재 ICTSI(국제컨테이너터미널서비스)에 운영권을 인가해준 바 있는 수빅만의 예전 미 해군 주둔지역을 구체적으로 꼽았다. 이와함께 또다른 미해군 주둔지였던 카비테주의 상리(Sangley)나 필리핀 2대 국제항인 바탄가스 등도 주요 개발잠재지역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코스코는 필리핀에 새로운 물류허브 건설을 통해 싱가포르항이나 홍콩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환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이는 곧 싱가포르항과 홍콩항을 운영하고 있는 PSA와 홍콩 허치슨포트홀딩스(HPH)의 물동량 유치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인근 지역의 수출입화물을 처리하는 관문항과 달리 환적항은 쉽게 지역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아 고문은 코스코가 새로운 필리핀 허브 구축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 그들의 서비스 운영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이같은 전망에도 코스코가 싱가포르항과 홍콩항을 쉽게 포기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관측했다. 코스코가 PSA 및 HPH와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환적항 이동으로 재정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드류리쉬핑컨설턴트의 닐 데이비슨 항만애널리스트는 "그 어떤 거대선사도 필리핀에서 환적을 하지 않았으나 코스코 등의 주요 선사들이 환적을 약속할 경우 그 프로젝트는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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