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1 11:11
목표치 연초보다 2배 늘어난 150척, 100억달러로 상향
STX가 지금까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소위 빅3만의 전유물이었던 ‘연간 선박수주 100억달러 달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TX는 11일 현재까지 총 103척, 53억달러의 선박 수주를 달성함으로써 연간 수주목표를 연초 계획했던 98척, 55억달러의 2배 수준(금액 기준)인 ‘150척, 100억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STX의 100억달러 수주 목표는 지난해 수주실적 40억달러의 2.5배, STX그룹이 출범한 해인 2001년에 수주한 3억6천만달러와 비교해 28배 증가한 규모로 연간수주액 증가율에서 조선업계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TX 그룹 관계자는 “올해들어 중국 다롄조선소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고 진해조선소가 고부가가치 체제전환으로 대형선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유조선(VLCC) 등 고선가·고부가가치선 신규 수주 확대에 주력해 올해 첫 선박수주 100억달러 초과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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