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25 12:51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6월 들어 총 21척의 수주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6월 한달동안 컨테이너선 14척, 초대형유조선 3척등 모두 21척, 30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해 단일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기록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척당 선가도 1억4300만달러에 달해 양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매우 양호한 수주실적이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5월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해 33억달러의 기록을 세운 바 있지만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선사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 3척을 수주했다. 유럽 선사들로부터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6척도 수주 확정했다.
이들 선박의 총 가격은 약 8억4천만 달러에 달하며, 대우조선해양은 이들 선박을 2011년 4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유조선은 길이 333미터, 폭 60미터로 우리나라가 하루 소비할 수 있는 2백만배럴의 원유를 싣고 최대 15.9노트(시속 28.6Km)로 운항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컨테이너선의 경우 작년 4척 수주에서 올해는 상반기에만 31척을 수주해 작년에 비해 8배나 늘어났으며, 이중 8000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전체 수주량의 55%인 17척을 차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수주량은 71척, 92억달러(대우망갈리아조선소 수주분 12척 10억 6천만 달러 포함)에 이르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컨테이너선의 수주가 크게 증가해 이미 세계 최고의 위치에 있는 LNG선, 초대형유조선과 함께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회사의 주력 선종으로 부상했다”며 “올해 수주 목표인 11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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