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4 09:45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과 드릴쉽 시장을 한국 조선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다.
14일 클락슨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발주된 드립쉽 3척을 모두 수주했다. 또 최근 3년 동안 발주된 드립쉽 14척은 모두 한국 조선업체들에 돌아갔다. 드릴쉽은 척당 가격이 5억달러에 달할만큼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분류된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또 올해 발주된 LNG선 13척을 모두 가져갔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6척을 수주했고, STX조선도 스페인 해운선사인 엘카노(Elcano)사로부터 4척을 10억달러에 수주해 LNG선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 한국 조선업체들의 LNG선박 수주잔량은 102척으로 전세계 발주량 138척의 74%를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42척, 38척의 잔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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