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5 13:40

한일항로/ 로컬화물 수출입 물량비 동률 이뤄

수출물량 감소로 운임하락세 표면화

한일항로의 수출입 물동량 비중이 드디어 동률을 이뤘다. 이항로 취항선사단체인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에 따르면 4월 한국-일본간 해상화물 전체(로컬+환적+피더) 수송량은 11만8217TEU로, 지난해 같은달의 11만2852TEU와 비교해 4.8% 늘었다. 이중 수출화물은 6만6511TEU로 2.5% 감소한 반면 수입화물은 15.9% 늘어난 5만1706TEU를 기록했다.

또 국내 발착 물동량인 로컬수송량은 5만1538TEU를 기록, 작년대비 0.3% 하락했고, 이중 수출물량은 2만5649TEU로 7.4% 하락한 반면 수입물량은 2만5889TEU로 7.9% 늘어나며 수출물량 감소분을 상쇄했다. 수출물량은 3월에 비해서도 1.7% 감소한 반면, 수입물량은 5.9% 증가했다.

수출입화물의 증감은 물동량의 비중 변화를 가져와 지난해 52:48이던 수출입물량비는50:50(49.8:50.2) 수준으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

수출입 물동량의 균형은 선사들의 공컨테이너 재배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면에선 긍정적이나 수출물량 감소가 국내시장의 운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부정적인 지표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일항로 물동량은 1~2월에 약세로 시작해 3~4월 들어 어느정도 상승세를 타는 식이었으나 올해는 그 반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출물동량 감소는 원화 강세에 따른 원/엔화 환율 하락이 가장 큰 것으로 판단되며, 또 지난해 해상으로 돌아섰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감소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원/엔 환율은 지난 15일 100엔당 768.6원을 기록,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 10월24일(762.6원) 이후 9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이후 23일 현재 764.15원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A선사 관계자는 “일본으로 수출하려는 기업이 도무지 보이질 않을 정도로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해 어려운 시장상황을 토로했다.

선사들은 국내 수출물량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영업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선복량은 늘어난 반면 수출물량은 반대곡선을 그리고 있어 운임하락이 표면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사들은 지난해 말 KNFC 주도로 실시한 운임회복으로 TEU당 20~30달러 가량 인상에 성공한 바 있다. 이 같은 회복분이 고스란히 빠졌다는 설명. 최근 이 항로 선복증가 소식으론 머스크라인·케이라인 등 원양선사들의 한일항로 서비스와 지난달 부산-오사카간 카훼리선사인 팬스타페리의 주7항차 증편, 이달 천경해운의 선박 업그레이드 등을 들 수 있다.

이같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곧 운임시장 지표인 소석률 하락을 불러와 결국 운임시장을 동요케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B선사 관계자는 “작년말 인상분 만큼이 하락했을 뿐 아니라 그 이상 내려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더욱 문제는 향후 시황전망이 불투명해 일정한 대응책을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시행하려다 일본 국토교통성의 승인 거부로 무산됐던 일본항만지역의 터미널조작료(THC) 인상은 고려해운, 흥아해운, STX팬오션, 팬스타페리등으로 소위원회가 꾸려진 가운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진행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지난 22일 KNFC는 코엑스 아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하주대표자회의(ASM)에 참석한 일본하주협회 임원들과 접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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