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16 14:16

부산항 수출입'컨' 비중 사상처음 60%대 하락

국내 최대 수출입 항만인 부산항의 컨테이너 해상 화물 처리 비중이 갈 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무역협회·하주협의회(회장 이희범)가 분석한 ‘항만별 수출입 컨테이너화물 처리 물동량 추이’에 따르면 부산항의 수출 컨테이너 처리량 비율이 2002년 74.2%에서 지난해 사상처음으로 67.1%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수입화물 처리비율도 2002년 76.1%에서 65.3%로 10.8%포인트나 하락했다.

부산항의 수출입컨테이너화물 처리비율은 지난 1995년만 해도 전체 수출화물에서 93.3%, 전체 수입화물에서 94.1%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었다.

이같이 부산항의 수출입화물 처리비중이 하락하는 것은 부산항의 물동량이 2005년에 사상 처음으로 전년대비 3.6%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0.6% 줄어드는 등 물동량 둔화 혹은 감소세를 보인 반면 다른 국내 항만들의 물동량은 상승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국내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적컨테이너 기준)이 둔화추세를 보이면서 부산항의 물량 감소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국내 해상 수출화물 물동량은 2002~2004년까지 연평균 10.4%대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다 2005년 들어 1.3%로 뚝 떨어졌으며 지난해에도 3.6%로 뚜렷한 증가율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2002~2006년간 수출화물 물동량 증가율은 6.7%로, 수입화물 물동량 증가율(7.8%)을 밑돌았다.

반면 광양·인천·평택 등 국내 후발항만의 컨테이너 부두시설은 크게 확충되면서 국내 하주들이 이들 항만의 이용을 늘리고 있다. 국내 하주기업들은 최근 들어 내륙운송료나 항만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산항 대신 인근 항만 이용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광양항은 수출화물에서,인천항은 수입화물에서 두드러진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광양항의 경우 2002~2006년간 수출화물 처리량이 연평균 16.1% 늘어나면서 처리비율도 2002년 11.4%에서 지난해 16%로 4.6% 포인트 높아졌다. 인천항도 2002년~2006년 사이 수입화물 처리량이 연평균 22.9%나 늘어난데 힘입어 처리비율은 2002년 12.5%에서 지난해 21.0%로 8.5% 포인트 높아졌다.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수출화물의 경소단박화와 제조업체의 해외공장 이전 확대등의 영향으로 해상 수출물동량의 둔화세가 굳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정보통신·LCD(액정표시장치) 등 IT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항공화물 물동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해상화물 물동량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광양·인천·평택항의 컨테이너 부두 시설이 계속 확충되면서 이들 항만의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계속 증가하는 반면 부산항 이용 물동량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양·인천·평택 항만이 컨테이너 시설 확충과 함께 선사들의 기항확대로 국내 하주기업들이 내륙운송료와 항만부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산항 대신 이들 항만 이용비중을 더욱 높일 것이란 예상에서다.

부산항의 경우 부산신항이 운영에 들어갔으나 신규 물동량 창출 보다 기존 북항 대신 신항으로 화물이 전배되는 양상을 보여 전체적인 물동량 상승으로 연결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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