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8 10:48
원화절상, LNG선 발주증가로 신조선가 상승 여지 남아
대량 신조선인도 등은 부정적요인
●●● 2006년 우리나라 신조선 수주실적은 탱커, LNG선의 수주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64% 증가한 1,959만CGT를 기록했다. 해운시황 호조와 세계적인 각종 신규칙 발효에 대비한 선주들의 선발주 물량이 급증한 것이 수주량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종별로는 탱커류의 경우 전년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LNG선은 67% 늘었으나 컨테이너선은 약보합 수준에 그쳤다. 특히 LNG선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 34척(추정) 중 거의 대부분을 우리나라 조선소가 수주했다.
2006년 우리나라 신조선 건조실적은 전년동기대비 9% 신장한 1,111만CGT를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탱커의 경우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컨테이너선은 전년대비 무려 57%가 증가했으며 고부가가치선인 LNG선도 17척을 건조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향후에도 99척의 수주잔량을 기반으로 꾸준한 건조량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2006년 12월말 현재 우리나라 신조선 수주잔량은 전년말대비 27% 늘어난 4,526만CGT로 약 4년정도의 조업량으 확보했다. 특히 LNG선은 전년에 이은 양호한 수주에 힘입어 전년말대비 36척이나 증가했다.
선종별로는 탱커류가 큰폭으로 증가했으나 컨테이너선은 약보합 수준을 보였다. 전체 선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탱커 및 LNG선은 전년말대비 증가했으나 컨테이너선은 약 10%정도 하락했다.
한편 2006년 세계 수주량은 전년대비 26.2%가 증가한 4,960만CGT를 기록했다.
국별 점유비를 보면 한국은 2006년 38.3%를 기록, 7.2%포인트가 상승했고 중국은 29.6%로 10%포인트가 높아졌다. 반면 일본은 13.9%로 7.7%포인트가 하락했으며 유럽은 10.9%로 10.5%포인트가 낮아졌다. 선종별로는 탱커와 벌커의 수주가 증가했고 컨테이너선과 LNG선은 감소했다. 탱커와 벌커는 전년대비 각각 115.6%, 212.9%가 증가했고 컨테이너선은 3.7%, LNG선은 14.3%가 감소했다.
2006년 세계 건조량은 총 3,060만CGT를 기록해 전년대비 16.8% 증가했다. 선종별로는 벌커와 컨테이너선, LNG선은 증가했고 탱커선은 감소했다.
2006년 세계 수주잔량은 1억1,830CGT를 기록해 전년대비 19.1%가 증가했다. 선종별로는 벌크선 중 파나막스급을 제외하고 모든 선종에서 증가했다. 클락슨 자료에 따르면 세계 신조선가는 2005년 하반기에 약세를 보였으나 2006년 하반기부터 강세로 전환됐으며 특히 벌크선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난 1년간 핸디막스 및 파나막스 벌크선은 각각 19.7%, 17%가 상승했다.
VLCC선은 2005년말 1억2천만달러에서 2006년말에는 1억2천9백만달러까지 상승했다. LNG선은 전체 신조선가 추세와 비슷해 2005년말 2억5백만달러에서 2006년말 2억2천만달러로 상승했다. 3,500TEU급 컨테이너선은 2005년말 5천2백5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2006년말에 5천7백만달러로 상승했고 6,200TEU급 컨테이너선 선가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2006년말 현재 1억달러를 돌파했다.
향후 단기 선가는 최소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화 절상, LNG선 발주 증가, 탱커 및 BC선에 대한 PSPC 조기 적용, 조선소들의 충분한 일감 확보로 인해 선가상승 여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대량의 신조선 인도로 인한 선복량 증가 등은 선가상승에 부정적 요인이나 전체적으로 선가상승 여지가 많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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