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과 가족, 상주 외국인 등 참가, 가족사랑·애사심 고취
출퇴근길과 직장을 가족과 함께 달리며, 건강도 다지고 회사와 가족에 대한 사랑도 더욱 깊게 만든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과 노동조합(위원장 이세종)은 지난 15일 옥포매립지 운동장에서 출발, 서문과 조선소 외곽도로, 사내 공장을 가족과 함께 달리는 ‘제4회 노사합동 건강달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우조선해양 마라톤동호회에서 주관하고 회사와 노동조합에서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화창한 날씨에 걸맞게 초등학생 어린이에서부터 주부, 직원, 루마니아 산업연수생, 상주 외국인 선주 등 3천여명이 참가, 옥포매립지에서 대우조선해양 서문에 이르는 대로를 아마추어 마라토너들로 가득 메웠다.
노사가 함께 공동개최하는 이날 대회는 올해로 4회를 맞고 있으며 매년 가족사랑과 노사화합을 함께 이끌어 내는 대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날도 앞선 노사관계를 보여주듯 김동각 경영지원총괄 부사장과 이세종 노조위원장이 나란히 5km부분에 참가, 함께 달리며 노사 상생의 의지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번 달리기 대회는 ‘노사가 함께 하는 건강한 달리기’라는 행사 취지에 맞춰 참가에 목적을 뒀다. 자신의 실력에 맞게끔 5km, 10km 두 부분으로 진행만 했으며 기록이나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다.
때문에 참가자들은 부인과 자녀 등 가족이나 동료들과 삼삼오오 달리며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 아래서 아주천 주변의 잘 정리된 화단의 꽃향기와 봄의 기운을 몸으로 느끼며 마라톤의 즐거움을 함께 누렸다.
대우조선 측은 직원가족과 회사에 상주하는 외국인들의 건강과 마라톤의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직원과 가족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적극 권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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