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2 13:44
조선빅3 유망종목
신조선가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발주량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선박 가격은 2007년 들어서도 점진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선박 건조 가격을 나타내는 클락슨(Clarkson) 신조선가 인덱스는 169로 역대 최고치다. 개별 선종 및 선형별 가격도 대부분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와관련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위원은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 동안 높은 수준을 기록해 올해는 다소 약화될 수도 있을 것이나 신조선가는 쉽게 하락세로 반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밝혔다.
조선사들로선 3년반 이상의 대규모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고 높은 원자재 비용과 원화 강세 등을 고려할 때 선가를 인하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근거다.
또 현재 신조선가는 공급자(조선사) 중심으로 결정되고 있으며 조선사들의 고가선 위주 선별 수주로 인해 신조선가의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
송연구위원은 이런 신조선가 상승 흐름 속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올 영업이익은 급증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박 가격 상승시에 수주했던 선박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잡히기 때문.
때문에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조선사 주가는 저평가돼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최근 상승폭이 컸지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연구위원은 조선업종에 대해 낙관적 관점을 유지하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을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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