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협회(前 한국조선공업협회)는 임시총회를 개최, 박규원 (주)한진중공업 조선부문 사장을 제9대 회장에 선임했다. 이에 따라 박규원 회장은 오늘(19일)부터 2년동안 조선협회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신임 박규원 회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 졸업 이후 30여년간 일선 조선소에서 선박설계 및 건조에 혼신을 다해 온 정통 조선기술인으로, 1995년 동양최초의 멤브레인형 LNG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는 등 설계의 수장으로서 국내 LNG선 건조기술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으며, 도크의 제약을 극복한 댐공법을 개발하는 등 신공법 개발에도 앞장서 왔다.
박 회장은 '기술경영', '현장경영', '글로벌경영'을 경영방침으로 현장에서 임직원들을 먼저 챙기는 등 인간적인 리더쉽으로 조직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박규원 회장은 “한국 조선산업은 유럽, 일본, 중국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경쟁하는 것이니만큼 재임기간 중 세계 1위 조선국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양적인 세계 1등만이 아니라 질적인면에서도 확고한 기술 경쟁력 우위를 지속해 나아갈 수 있도록 회원사간 더욱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한국조선협회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 SLS조선, 대선조선 등 9개 조선사가 회원사로 소속돼 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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