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4 10:58
우리투자증권은 14일 세계 신조선가가 올해들어 견조한 상승흐름을 나타내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영업실적도 본격적인 호조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조선업종의 가장 큰 변수는 신조선가 흐름"이라며 "수급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가 양호한 선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조선가 흐름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벌크선 중심의 가격 급등세"라고 지적하고, "현재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은 1척당 7,800만달러로 저점인 2002년 9월13일의 3,400만달러 대비 129.4%나 상승해 역대 최고 가격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벌크선 호황은 세계해운 및 조선업의 수급현황을 볼때 당분간 계속돼 국내 조선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업종 최고선호주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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