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08 11:04
선박 구입 위해 8억달러 투자 계획
STX팬오션(대표 이종철)이 올해 8억달러(약 7,600억원)를 투자해 선대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에 상장돼 있는 STX팬오션은 한편, 선박 구매자금 조달을 위해 우리나라 증권거래소에도 상장을 고려 중이다.
STX팬오션은 7일 SGX 공시를 통해 벌크운송부문 경쟁력 강화, 신흥 성장부문에의 투자 확대, 통합적 경영전략시스템 강화 등을 올해의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STX팬오션은 총 7억9,600억달러를 들여 신조 벌크선 8척을 주문하는 한편 MR탱커 서비스도 확대하며, PCTC(자동차운송선) 부문에도 진출, PCTC 4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에 따를 경우 STX팬오션의 자사선 발주량은 2006년의 5척에서 올해 16척으로 3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STX팬오션은 이같은 벌크 및 비(非)벌크부문 사업 확장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국내 거래소시장에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STX팬오션 관계자는“싱가포르 증시보다 거래량이나 규모 면에서 비교적 유리한 한국 증시에 동시 상장함으로써 싱가포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윈-윈(Win-Win) 전략”이라고 밝혔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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