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8 16:26

대우조선, “진정한 향토기업은 우리”

설 선물로 전액, 거제사랑상품권 구매

▲지난 8일 대우조선해양이 설 선물로 구입한 거제사랑상품권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 공헌에 대우조선해양이 모범을 보이고 있다.

30여년간 거제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각종 사회봉사활동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사회공헌 활동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설 선물로 12억6,360만원어치를 지역시장상품권인 ‘거제사랑상품권’으로 모두 구입하기로 해 변함없는 지역사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상품권 구입은 대우조선해양 노사가 월등히 뛰어난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인근 대형 마트의 상품권 구입을 배제하고 지역에 공헌하자는 합의에 따라, 8일부터 설연 휴 전까지 협력회사 직원을 비롯한 회사 직원들에게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근 이 지역에는 대형 할인마트가 3곳이나 영업을 시작하면서 지역상인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어 이번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선택은 상권위축을 우려하는 지역상인들의 걱정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여겨진다.

사실 이번뿐만 아니라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의 향토애는 남다르다. 지난해 설 선물의 경우 11종의 선물을 선택하도록 했으나 절반이상이 거제사랑상품권을 골랐고 추석의 경우에도 전체 2만여명의 직원들중 62.5%의 직원들이 같은 선택을 했다. 이외에 지난해 경영목표달성격려금으로도 거제사랑상품권을 모두 구입했다.

거제시가 지난해까지 판매한 거제사랑상품권 판매금액은 56억 8천만원인데 이중 상품권 매출액의 80%에 달하는 약 45억원을 대우조선해양이 구입한 셈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한해 동안 임금을 포함 약 1조2천억원 이상 봉급을 지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직원들에게 공급하는 급식재료중 쌀과 김치, 채소, 육류 등 연간 70억원이 넘는 식자재들을 거제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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