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8 16:15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 4.4% 증가

여객선 이용 1천157만명, 운임수입은 1,073억5,776만원 집계


지난해 연안여객선을 이용해 섬을 찾은 사람은 2005년보다 4.3% 증가한 1천15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운임수입은 1,073억5,776만4천원으로 10.5% 늘었다.

지역별로는 ▲목포 294만4천명 ▲완도 159만8천명 ▲인천 118만9천명 ▲마산 111만8천명 ▲통영 113만3천명 순이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동해로 2005년보다 56% 증가한 20만1천명이 여객선을 이용했으며, 이는 독도에 대한 민간인 관광허용에 따라 관광객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증가는 2003년 연안여객선 이용객 1천만명 시대에 들어선 이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민소득 향상 및 주5일 근무제 실시 등으로 인한 해양관광수요 증가와 도서민에 대한 여객선 운임지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항로 및 수요의 특성에 부합하는 선박의 신조·대체, 여객터미널 신축 등 수송시설의 현대화, 인터넷 예약·예매 활성화와 섬 정보 통합제공 등 서비스 개선도 여객증가에 한 몫을 했다.

여객선을 통한 화물수송 실적도 2005년보다 8.2% 증가한 424만4천톤, 화물 운임수입은 4.8% 증가한 639억2,275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차량수송량은 14만3,712대로 2005년보다 20% 늘었으며 전체수입중 화물수입이 37%를 차지했다.

한편 연안화물선을 통한 화물 처리실적은 1억1,288만6천톤으로 2005년보다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유류 4,132만6천톤(36.6%) ▲모래 2,083만7천톤(18.5%) ▲시멘트 1,530만8천톤(13.6%) ▲광석 1,081만1천톤(9.6%) ▲철재 1,011만4천톤(9.0%)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유연탄(29.5톤), 양곡(89.5톤), 자동차(148.5톤)의 처리량이 각각 전년대비 94.7%, 67.9%, 67.5% 감소한 반면, 무연탄(22.5톤), 고철(171.5톤)은 각각 전년대비 375.O%, 346.5% 증가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의 확산, 해양관광의 활성화,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의 정착 등으로 여객선 이용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에는 여객선 이용객이 1,200만명을 돌파하고 화물수송도 1억2천만톤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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