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8 14:32

작년 한일항로 물동량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

전체 물동량 128만6천TEU…4.1%↑
수출량-수입량 격차 매년 줄어들어

●●●지난해 한일항로 전체 물동량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로컬물량은 수입물량의 급증에 힘입어 물동량 증가율이 전년대비 3배 이상 상승한 반면 수출화물은 오히려 감소했다. 또 피더화물은 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환적화물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에 따르면 한일항로의 2006년 전체 물동량은 128만6,237TEU로, 지난 2005년 대비 4.1%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5년도의 수출량 급감에 따른 물동량 감소에 비교할 때 어느 정도 기존의 수출 회복세가 살아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이중 한-일 로컬 수출물량은 32만1,582TEU로 2005년(57만4,853TEU)에 비해 2.7%(8,835TEU) 감소했으나 수입물량은 오히려 5,152TEU(0.9%) 증가한 26만9,069TEU를 기록해 양국을 원산지로 하는 한-일간 수출입 교역량 격차가 매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일간 전체 물동량도 매년 그 증가세가 둔화되는 조짐이 포착되는데, 물동량 증가율은 지난 2003년 10.8%에서 지난 2004년 6.5%로 줄어들었으며, 2005년에는 -1.1%로 물동량이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마저 나타나기도 했다. 2006년의 4.1% 증가는 감소세를 보인 2005년을 제외하고 전전년도인 2004년(125만TEU)에 비해서 그리 괄목할 만한 성장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한-일간 해상 총물동량 가운데 수출물량은 78만599TEU로, 전년 대비 1.5%에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수입량은 2005년에 비해 무려 8.5%나 늘어난 50만5,638TEU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해 원·엔 환율의 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 및 수입 증가에 영향받은 점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로컬 화물, ‘초반 부진’-‘하반기 활기’


2006년 한일항로 전년대비 로컬 수송 실적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는 전년(2005년)의 저조한 실적의 여파로 물동량은 전년 동기보다 약간 떨어지는(-0.4%)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3월 이후 물동량이 성장세를 띠기 시작해 비수기에 해당하는 3분기에 있어서도 물동량이 그리 감소하지는 않았으며 3분기 물동량은 전년 대비 무려 6.8%나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이후 물량이 다시 살아나는 4분기에도 견조한 운송실적을 나타내 4분기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1만5,694TEU로 집계됐다.

지난 해 일본 내 지역(60개 항만)별로 수송실적을 살펴 보면 게이힌, 한신 및 서안지역 운송량은 전년 대비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하카다·시모노세키·모지 등을 포함한 관몬지역 및 기타지역에서는 물량이 감소했다.

도쿄·요코하마·나고야 등 게이힌 지역에서는 피더 수출입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전년대비 26.9% 증가) 오사카·고베 등 한신 지역에서는 환적화물 취급량이 수출입 양면에서 현저히 증가(수출 24.2%, 수입 31.5%)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일 수입화물 증가세 주목


한편 전 지역에 걸쳐 로컬화물의 증감세는 수출과 수입 양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즉 수출 물량은 크게 감소하거나 증가하더라도 아주 적은 양에 불과했던 반면, 수입 물량은 두 자릿 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인 곳이 많았다.

2006년 로컬 화물을 종류별로 나눠 보면, 전체 화물 59만651TEU 중 일반(dry) 컨테이너 화물이 54만8,374TEU로 전체의 92.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의 점유율 91.6%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다. 냉동(reefer) 컨테이너 화물은 2만4,458TEU로 4.1%를 점유했으며 소량(LCL)화물은 1만644TEU(1.8%)를 기록했다. 이밖에 오픈탑(open top) 컨테이너(4,380TEU, 0.7%), 플랫랙(flat rack) 컨테이너(2,795TEU, 0.5%) 등이 미세하나마 한일간 로컬화물의 한 부분을 차지했다.

일반 컨테이너의 경우 수출 물량에서는 전체 화물의 93.1%를 점유(299,240TEU)함으로써 수입 물량의 일반컨테이너 점유율92.6%(249134TEU)을 약간 앞서기는 했지만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냉동화물의 경우에도 수출 점유비가 4.4%로 수입 점유비(3.9%)보다 조금 크기는 했지만 별다른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화물별 증감율을 살펴보면 일반화물은 전년 대비 4.2%(21,885TEU) 가량 늘어났으며, 냉동화물은 8.7%(2,326TEU) 줄어들었다.

LCL 화물은 2005년에 비해 무려 27.9%(4,125TEU) 감소했으며 기타 화물들은 5% 정도 증가한 양상을 띠었다.

작년 한일항로 물동량을 국내항만별로 분류할 때, 부산항이 48만1,331TEU로 1위를 달렸고 인천항(3만3,119TEU), 광양항(2만8,636TEU)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울산항(1만9,022TEU), 마산항(1만6,508TEU)도 연간 1만TEU를 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그밖에 평택항(6,383TEU), 온산항(4,713TEU)도 한일항로에서 그리 크지는 않으나마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항로 국내 항만별 전체 점유비율은 부산항 81.5%, 인천항 5.6%, 광양항 4.8% 등이며 울산항과 마산항은 각각 3.2%, 2.8%를 기록했다.

이중 부산항은 수출 점유비율에서 82.6%를 나타내 수입 점유비율 80.2%보다 조금 높았으며, 인천항은 이와 반대로 수출 점유비율은 4.2%였으나 수입 점유비율은 7.3%를 기록해 수출량보다 수입량이 조금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일항로 국내 항만별 전년대비 증감률은 온산항이 전년(2005년)의 2배에 가까운 91.0%(2,246TEU)의 증가율을 보임으로써 증가율 1위를 기록했으며 광양항은 전년대비 12.2%(3,118TEU)의 견실한 증가율을 보였다.

부산항은 증가율 0.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군산항은 오히려 2005년에 비해 무려 64.4%(1,697TEU)나 물량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 해부터 한일항로에 포함된 평택항은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한일항로에서 활동한 국적선사(한국근해수송협의회 회원선사)는 모두 13개사. 이중 컨테이너서비스는 전 회원사가 진행하고 있었고, 벌크서비스까지 함께 한 선사가 5곳으로 집계, 운항 선박은 총 64척이다.

한편 한일항로를 기항하는 (한근협) 비회원사들의 지난 해 수출입 운송 실적은 로컬화물과 환적화물을 통틀어 8만1,350TEU였던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은 주로 시모노세키, 하카타, 도마코마이항 등 관몬지역을 주로(80.3%) 기항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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