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5 13:10
조선산업 발전과 더불어 진행돼 온 조선소 및 조선 기자재업체들의 용어 혼란을 막기 위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최갑홍)이 조선표준용어집을 발간했다.
최근 수년간 조선분야 및 관련 IT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수많은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고 동일한 제품, 기술 등에 한국용어, 영문용어, 일본용어 등이 사용되는등 혼란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아 이에 대한 표준화가 지적돼왔다. 예로써 'Stern'은 표준용어로 선미로써 해석되나 고물이란 뜻으로도 쓰이고 있다. 또 Appendage는 어펜디지, 선체 부가부, 선체 부가물(표준용어)로 쓰이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조선표준용어집은 국내·외에서 사용되고 있는 1만3576종의 조선분야의 용어를 정리했으며, 국제협약 용어, 국제표준 용어, KS 용어 및 선급규칙 용어 등을 모두 담고 있다. 용어집은 기술표준원의 용역으로 대한조선학회가 주관이 돼 한국선급,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국해양연구원, 인하대학교 등 10개 산·학·연의 전문가가 참여해 완성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에 발간된 용어집에서 누락되거나 정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련 업계, 정부기관,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표준용어집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장에서 용어를 사용하는 기술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조선표준용어집은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며, 인터넷으로도 기술표준원 홈페이지(www.kats.go.kr)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기술표준원에 요청시 표준용어집 CD도 받을 수 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