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2 16:50
평택·당진항의 작년 컨테이너 처리량이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2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평택·당진항이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5만9965TEU로, 전년(22만7652TEU)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이 5%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증가폭이다.
한편, 컨테이너 물동량을 포함한 전체 물동량 실적은 4423만4천t으로, 전년의 4251만4천t과 비교해 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컨테이너 물동량의 두자릿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물동량의 성장이 그다지 높지 않았던 것은 자동차 물동량이 4% 감소한 71만7,127대, 모래가 38% 감소한 211만4천t, 철강제품은 3% 감소한 504만4천t을 처리하는등 컨테이너 화물을 제외한 전반적인 화물들이 감소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평택청은 이에 대해 자동차 생산업체의 파업기간 장기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모래수요 부족 및 포항제철 제3고로 수리로 인한 철강제품 생산량 감소가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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