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 등 2,125대 선적한 뒤 유럽행, IPA 입항 환영식 개최
신조 초대형 자동차 전용 운반선이 인천항에 입항했다.
노르웨이의 세계적인 선사인 호그 오토라이너사의 자동차 전용운반선 ‘호그상하이호’<사진>가 24일 오전 인천항에 입항, 자동차 전용부두인 5부두에 접안했다.
호그상하이호(57,280G/T)는 길이 200m, 폭 32.26m 크기의 초대형 선박으로 총 54,892평방미터의 내부 면적을 보유해 자동차 6,521대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다.
대우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된 호그상하이호는 지난 16일 처음 이름붙여진 최신형 자동차전용선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명명식을 가진 뒤 첫 항차에서 인천항을 방문하게 됐다.
호그상하이호는 이번 기항에서 GM대우 자동차 2,075대와 쌍용자동차 50대 등 총 2,125대의 자동차를 선적할 예정이다.
마산과 일본을 거쳐 슬로베니아-이탈리아-스페인으로 항해하게 될 호그상하이호는 앞으로 3개월마다 한 번씩 인천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호그상하이호는 연간 4차례 정도 인천항을 방문해 자동차 8,000여대 가량을 유럽으로 실어 나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서정호)는 호그상하이호의 인천항 첫 기항을 축하하기 위해 마케팅팀 직원들이 직접 선박을 방문해 입항 기념패와 꽃다발, 케이크 등을 선물하는 입항 환영식을 개최했다.
특히 호그상하이호 선장과 선사 대리점 관계자들과 선상 간담회를 갖고 인천항 이용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한 뒤 인천항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했던 점이나 개선돼야 할 점, 향후 추가 기항을 위한 협조 요청 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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