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2 14:01
부산항만공사(BPA) 이갑숙 신임사장이 내일(23일) 취임한다.
BPA는 23일 오전 9시에 본사 사옥 27층 대회의실에서 이갑숙 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갑숙 신임사장은 최근 이정욱 전 해양수산개발원(KMI)원장과 BPA 신임 사장을 놓고 경합을 벌여, 최종임명된 바 있다.
이 내정자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75년 행정고시 1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30여년간 해양부에 근무하며 인천해양청장, 부산해양청장등을 지낸 바 있다. 2004년부터는 공직에서 은퇴해 한국선급 회장으로 재직해왔다.
이갑숙 사장은 취임사에 부쳐 "중국 상하이항과 선전항의 처리물동량은 이미 부산항을 추월했고 칭다오항, 톈진항등도 위협적인 경쟁항만으로 떠오르고 있는등 부산항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항은 신항건설 등 항만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고, 종합물류시스템체제와 배후단지를 서둘러 조성해 고부가가치의 화물창출형 항만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항만공사가 출범한지 겨우 3년이 지나면서 추준석 전임 사장등이 조직과 제도를 보완해 나름대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며 "본인과 함께 출범하는 제2기 부산항만공사는 힘찬 추진 동력원을 발굴해 실행력을 가속화시킨 단계로 훗날 정의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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