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9 10:28
빠르면 이달말 개설..카훼리노선 유치도 모색
광양항과 중국 잉커우(營口)항간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노선이 개설될 전망이다.
광양시는 중국 잉커우항유한집단공사와 광양항과 잉커우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직항노선 개설을 협의중이라며 개설시기는 빠르면 이달말, 늦으면 다음달 중순께가 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개설되는 노선은 서비스초기엔 격주간(월2항차)으로 운영되고 추후 물동량 증가추이에 따라 항차수 증편을 모색할 계획이다. 취항선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과 중국선사 각각 1곳이 공동운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시는 일단 컨테이너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항로가 안정화되면 카훼리선까지 띄우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화물 게런티만 된다면 선사협의는 큰 문제가 없다"며 "중국에서 들어오는 물량에 비해 한국발 물량이 적은 감안해 현재 하주명단을 입수해 화물량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잉커우항측은 물량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중국측에서 항로 개설을 서두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광양시는 오는 23~26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측과 공동조사단을 꾸려 잉커우항을 방문, 항로개설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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