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7 18:57
부산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철도부지 공원화연계 북항재개발 범시민운동본부'는 27일 논평을 내고 "노무현 대통령의 북항 관련 발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해양수산부와 항만공사 등이 주축이 된 북항재개발 계획은 시민참여와 논의가 부족했다"며 "북항재개발은 철저히 시민의 관점에서 부산항의 역사와 특성에 맞도록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 이해와 동의를 구할 홍보단과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해외 항만재개발 사례를 면밀히 분석한 뒤 사업을 추진하는 등 대통령 발언 이후의 적절한 후속 조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산을 찾은 노 대통령은 "북항을 상하이나 인천, 두바이 같은 콘셉트로 세계적으로 돈과 사람과 정보, 지식이 모두 모이는 곳으로 구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부산시민에게 돌려줄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