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16 08:55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물동량 증가에 이바지한 컨테이너 선사들에 총 4억원의 '선물 보따리'를 푼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 상위 5개 선사를 선정, 업체당 100만∼8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또 지난해에 비해 올해 취급 물동량이 2% 이상 증가한 선사를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한 물량에 대해 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당 2천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단 1개 업체가 받을 수 있는 상한 금액은 2천만원이다.
이와 함께 올해 신규 기항 선사를 대상으로 처리 물동량 1TEU당 2천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업체당 최대 상한금은 1천만원이며 취급 물량이 4천TEU는 넘어야 한다.
인천항만공사의 인센티브 지급에 따라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업체는 최대 2천8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공사의 총 지급액은 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공사는 내년 1월 물동량 공식 집계 및 인센티브 대상 업체 선정을 마치고 2월 중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 이바지한 선사들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지급 대상과 금액을 더욱 확대하는 방향으로 인센티브제를 보완, 더욱 많은 선사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114만8천TEU로 개항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11월 중순 이미 지난해 연간 물동량을 넘어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135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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