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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평택항 국제포럼 개회식에서 송명호 평택시장이 환영사를 낭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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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광양항과 더불어 3대 국책항만으로 개발중인 경기도 평택항이 국제물류중심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근 경쟁항만과 차별화된 마케팅전략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대학교 방희석(상경학부) 교수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평택항 중심의 동북아 물류 및 교역협력을 위한 국제포럼'에서 '평택.당진항의 항만 마케팅 전략과 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방 교수는 "평택항은 항만공사제가 도입된 인천.부산항과 달리 독립적으로 항만마케팅을 전담할 전문조직이 없어 각 기관별, 주체별로 마케팅 활동이 산발적으로 이뤄져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005년 10월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개장된 후 평택항은 컨테이너화물과 화주들의 부가가치 물류서비스 제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관들을 통합해 마케팅 활동을 펼 조직을 구성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방 교수는 이와함께 종합물류항만 육성방안으로 항비 감면과 마일리지제 및 운항손실보조금 도입, 내륙운송루트 다변화,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통한 항만물류서비스 확대와 네트워크 기능 확충을 실행방안으로 제시했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경기도, 한국무역협회 등이 후원한 이날 포럼에는 해운.항만 관련기관과 학계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얀 호프만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전문위원과 제임스 고즈넬 미국 남가주지방정부연합(SCAG) 부청장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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