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5 15:55
의왕 '컨'기지 50%, 평택항 80% 물동량 감소
화물연대 운송거부 닷새째인 5일 수도권수출입화물 물류기지인 경기도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와 평택항의 물류운송 차질이 심화되고 있다.
의왕기지를 관리하는 ㈜경인ICD 관계자는 "오후 3시현재 2천TEU를 처리했으며 이는 평소 화요일 이 시간대 반출입량의 50%에도 이르지 못한다"며 "그나마 철도수송분을 10% 늘리는 등 대체수송으로 트레일러 육로수송분을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기지는 전날(월요일. 평소 5천500TEU처리) 2천700TEU를 처리, 운송거부후 처음으로 반출입량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의왕기지는 이날도 입주 20개 운송회사 트레일러 650여대 가운데 화물연대에 가입한 200여대가 운송거부에 나서고 외부 트레일러는 대부분 기지로 들어오지 않았다.
컨테이너 전용부두 2개 선석을 운영중인 평택항도 이날 평소 처리물량(1천100TEU)의 20%인 220여TEU를 처리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 관계자는 "빈 컨테이너 외에 물품이 채워진 컨테이너를 보관하는 장치율은 83%까지 올라갔다"며 "이런 추이라면 일주일안에 컨테이너부두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부두기능이 마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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