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7 09:39
서해안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안산-일직 구간과 평택-서평택 구간이 6차로에서 8∼10차로로 확장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총 사업비 3천265억원을 들여 서해안고속도로 안산JCT-일직JCT(10.0㎞) 구간과 평택(서해대교 직전)-서평택IC(10.3㎞) 구간을 각각 6차로에서 8∼10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직-안산 구간의 경우 인근 도로를 오가는 교통량이 많아 휴가철과 주말 등에 상습 정체되고 있어 확장되면 인근 도로의 지정체 현상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평택-서평택 구간은 민자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평택-시흥 고속도로와 연계되면 교통량 분산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시흥 고속도로는 서해안 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39.49km 도로로, 서해안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처리하고 수도권 이남 및 아산권 지역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교부는 서해안고속도로 두 구간의 확장 사업을 2002년부터 고속도로 확장투자 5개년 계획수립시 추진해 왔으며, 지난 9월 기예처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B/C(비용편익비율)가 평택-서평택 구간은 1.42, 안산-일직 구간은 2.21을 얻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이 구간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이후 서해안선 이용자가 증가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상습 정체 지역의 확장공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확장되는 구간이 민자로 추진되는 평택-시흥 고속도로와 결합되면 교통량 분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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