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1 09:06

중국 조선업 '고속 성장 후유증 심각'

중국 조선업계가 중국 경제 발전과 무역 급증에 힘입어 선박 수출을 급격히 늘려왔지만 이같은 고속성장 이면에는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중국정보포털사이트 '중국전문가포럼(中國機械網)'은 중국 조선업의 고속성장에 따른 문제점으로 규모의 경제 실패, 조선소 중복 건설, 기술 격차, 부대설비 능력 저하, 선박 원가 상승 등 5가지를 지목하면서 이를 보완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중국 조선업은 대부분 영세한 기업들로 구성돼 규모의 경제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즉 중국이 건조하는 선박 수는 매우 많지만 각 조선소당 평균 생산량은 1만DWT에도 못미쳐 한국 조선소 평균 규모의 20분의 1, 일본 조선소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다.

중국 조선업은 낮은 시장점유율, 수준 낮은 조선소의 중복 건설 문제도 병존하고 있다. 중국 조선소의 생산량은 한국의 6분의 1, 일본의 7분의 1 정도에 불과하며 시장점유율 역시 비교적 낮다.

중국전문가포럼은 "고부가가치 선박건조 능력이 취약하고 조선소간에 제품이 중복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으며 자체적인 연구개발 능력도 뒤떨어진다"면서 "이런 탓에 크루즈선 등 고급 선박제품은 생산할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 조선업은 한국, 일본 등 선진 조선국에 비해 기술이 뒤떨어져 있으며 특히 선박설계 및 건조기술, 기술장비 수준, 제품 개발능력 등이 매우 낙후됐고 선박용 자동화 설비는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을 건조하는 데 필요한 대형 크레인 등 조선소 부대설비를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 또한 중국 조선업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중국 조선업의 자체 선박 부대설비율은 평균 40%에 불과한 반면 독일, 노르웨이 등은 선박용 부대설비를 생산해 자국의 수요를 충당할뿐만 아니라 대량으로 수출할 정도다.

아울러 그동안 중국 조선업을 성장시킨 배경이 가격 경쟁력이었는 데 향후 중국내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위안화 절상,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선박 생산원가가 상승할 전망이어서 중국산 선박의 경쟁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조선업이 값싼 임금과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 하에 무섭게 커왔지만 결국 어느 정도로 성장하면 기술 확보 등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이런 고비를 넘지 못하면 중국 조선업 또한 커다란 시련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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