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0 18:17
대우조선 3Q 경상이익 전년동기대비 248% ↑
3분기 경상이익 전년동기대비 248% 증가,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비중 확대, 영업실적 안정적인 수준... "매수의견" (LG투자증권)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영업실적이 매출액 7,728억원(+0.2%), 영업이익 654억원(+12.9%), 경상이익 728억원(+248.3%) 등을 기록했다. 하계 휴가, 태풍으로 인해 조업일수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확보한 것이다.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의 매출비중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으며 효율적인 환리스크 관리에 따라 원화환율이 낮게 유지되었지만, 고수익성을 시현할 수 있었다.
1~9월까지의 누계 영업실적은 매출액 2조 3,568억원(+4.7%), 영업이익 2,065억원(-13.7%), 경상이익 2,574억원(+47.8%) 등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경상이익 측면에서는 증가세를 시현했는데 이는 금융수지의 흑자전환(1~9월 155억원), 환관련 이익 등의 계상으로 영업외수지 흑자폭이 509억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4분기에도 선박 건조구성(Product Mix)이 고부가가치선 비중이 확대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의 9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총 75척, 636만GT로 금액기준으로는 61억불에 이른다. 이는 2년반 이상의 건조물량으로 향후 수주전략 수립에 동사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선종별로 보면 LNG선이 20척 192만GT, 탱커가 37척 330만GT, 컨테이너선이 13척 89만GT, B/C가 3척 16만GT, 기타 2척 8만GT 등이다. 특히 LNG선 수주잔량은 물량기준으로는 30%를 차지하지만, 금액기준으로는 전체 선박 수주잔액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LNG선 매출비중 증가와 채산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해양 플랜트 15기, 금액으로는 약 10억불의 잔량이 있으며, 특수선도 6척, 2.7억불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여유있는 작업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 최범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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