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6 18:14
BPA 1기 항만위, 많은 성과 거두고 마무리
부산항만공사(BPA)의 최고 심의·의결기구인 항만위원회가 17일 제29차 항만위원회를 끝으로 3년간의 1기 임기를 사실상 마무리한다.
BPA 항만위원회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새로운 제도임에도 불구, 경영진과 함께 BPA의 경영기반 구축과 부산항 활성화 등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PA 경영진과 항만위원회가 BPA 출범 이후 거둔 성과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사안은 BPA의 경영을 조기에 정상 궤도에 올려 BPA가 명실상부한 부산항의 운영주체로서 자리매김하고, 부산항의 물동량과 투자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일이다.
먼저 BPA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과 기능을 대폭 확대했으며 신항 2-1단계 부두건설 사업을 인수해 BPA가 신항 건설에 본격 참여토록 했다.
또 항만공사법을 개정해 수역시설을 BPA 관리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화물료에 대한 부가세 면제 등 제도 개선과 항만이용자 편의를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부산항 종합물류정보망(BPA-NET)을 구축하고 BPA 출범 2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특히 어려운 항만여건에도 불구,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2004년 1,149만TEU(전년대비 10.4% 증가), 2005년 1,184만TEU(전년대비 3.1% 증가)의 ‘컨’을 처리했으며, 로테르담, 상하이, LA 등의 항만공사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외국 항만과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물동량 증대를 위해 환적화물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중·소형 선사로 확대하는 등 볼륨인센티브제를 개선했으며, 신항 2-1, 2-2단계 부두 운영사와 북컨테이너 배후물류단지 입주업체를 조기 선정, 신항 활성화를 이끌어 냈다.
BPA는 이밖에도 신항 개발로 기능 재편이 필요한 북항 일반부두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항만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부산항 항만인력공급체제 개편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 12월 위원 11명으로 출범한 BPA 항만위원회는 3년간 심의안건 72건과 보고안건 29건 등 모두 105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오는 12월초에 15명으로 구성되는 2기 항만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으로 있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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