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5 11:08
노대통령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민관 총력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추진상항 보고회’에 참석해 2012 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여수에 유치할 수 있도록 유치위원회를 비롯한 민·관이 합심하여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각료와 정·재계 인사 1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노대통령은 유치위원회를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치 준비상황을 보고 받았다.
‘여수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는 회원국들의 지지 확보를 위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에 충실히 대비하겠다고 보고했으며, 해양수산부는 박람회 부지 조성, 사회간접자본(SOC) 및 고급숙박시설 확충 등 유치기반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2012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민과 관이 협력하여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노대통령은 연설을 마치고 BIE 의장과 사무총장, BIE 회원국 대표들에게 보내는 ‘유치 지지요청 서한문’에 서명해 유치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한문에는 우리나라(여수)의 강력한 세계박람회 유치의지, 우리나라의 충분한 개최능력, 정부의 강력한 지원의지 등이 담겨 있다.
한편, 김재철 유치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씀을 통하여 2012세계박람회를 여수에 유치하게 되면 여수를 포함한 남해안 일대를 제2의 지중해로 성장시킬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세계박람회 유치신청은 오는 22일 마감되며, 모로코(탕헤르)와 폴란드(브로츠와프)가 우리나라와 유치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개최지 결정은 내년 12월중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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