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9 09:22

선박 공급 과잉으로 신조선가 급락 우려 제기

최근 선박 공급 증가로 향후 수년 동안 선박 건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국내 조선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9일 조선.해운 통계 전문분석기관인 로이드에 따르면 다니엘 제셀 국제해사전략(MSI) 대표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로이드조선전문가회의'에서 현재와 같은 신조선 발주가 지속될 수 없으며 조선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과 일본 조선업체들도 장차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조선소의 수주잔량은 총 3천억달러에 달하는 데, 이는 지난 10년간 선박건조에 투입된 총 투자금액과 맞먹는 규모다.

그 결과 세계 조선업체들은 현재 3년6개월치 일감을 확보해 놓은 상태지만 현재와 같은 수준의 선박발주가 계속되지 않는다면 조선업체들은 즉시 선가 하락의 압력을 받게 된다는 게 제셀 대표의 주장이다.

제셀 대표는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 조선업계가 경험했던 규모의 불황을 다시 겪어야 하는 갈림길에 놓여있다"면서 "각국 조선소들이 건조 능력을 줄이거나 선사들이 시황에 상관없이 내년과 2008년에도 신조물량을 계속해서 발주하지 않는 한 이 문제를 풀기 힘들다"고 경고했다.

마커스 랑게 HSH 노드은행 해운부문 부대표도 이번 회의에서 성장이론에 근거해 향후 5년간 선가가 20-3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조선소 또한 이 같은 선가 급락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에 분주하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는 중형 유조선 시장이 이미 공급 과잉이라고 판단해 LNG선, 해양플랜트 등 일본, 중국 등 경쟁국들이 넘보지 못하는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 집중하면서 향후 해외 선사들과의 가격 협상에서 주도권을 쥔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신조선 공급량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는 데 오히려 예측보다 두배나 늘었다"면서 "결국 선주들이 시황을 고려하지 않고 투기적으로 발주하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어 내년부터는 실제 선박 발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국내 빅3의 경우 고부가가치선에 집중해 가격 협상 주도권을 쥐는 쪽으로 가겠지만 전반적으로 선가가 떨어지면 우리 또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면서 "특히 중형 유조선 등을 만드는 국내 중형 조선소들은 선가 급락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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