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7 14:34

컨테이너선 시장, 내년 조정기 전망 우세

세계 주요기관, 공급 과잉 연이어 경고


최근 컨테이너선 시장의 과잉 공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가 내년에 더욱 확산돼 운임 하락폭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이체 방크(Deutsche Bank)는 항만의 처리물동량과 전 세계 해상물동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이 같은 추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하면서 특히, 향후 2~3년 동안 시장에 투입되는 극초대형선으로 선대의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도 내년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에 따라 컨테이너선 시장은 금년 초에 유럽과 일본의 성장에 따라 나타났던 성장이 더 이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0년에는 현 선대의 52% 증가

오는 2010년까지 인도되는 컨테이너선은 1,286척, 465만 TEU로, 이는 현재 세계 선대 3848척, 900만TEU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해운 전문기관인 클락슨(Clarkson)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는 1,100만 TEU의 42%에 육박하는 수치다.

또 향후 2~3년 내에 추가로 발주되는 선박을 포함할 경우 2009~2010년 인도량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클락슨은 특히 2006년 4분기에 인도된 포스트-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이 28척에 달하고 있으며, 2007년에 65척, 2008년에 97척, 2009~2010년에 97척이 추가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공급 확대는 컨테이너선 시장의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꺼번에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컨테이너선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고성장을 거듭했는데, 2003년에는 11.6%, 2004년에는 13.4%, 지난해에는 10.1%의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금년은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공급 과잉률이 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공급과잉의 추세가 확산되면서 컨테이너선 시장의 운임하락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파그로이드(Hapag-Lloyd)는 금년 초보다 2/4분기 운임이 1.8% 하락했으며, 이같은 운임하락은 극동항로에서 가장 먼저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스코(COSCO)는 상반기 운임은 대부분의 항로에 있어 하락됐으며, 그 결과 TEU당 수입이 전년 동기에 비해 13.8%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라인의 경우 최근 운임이 5% 이상 하락했으며, 아시아-유럽 및 아시아-미주 항로에서 더욱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세나토라인(Senator Line)은 주요 기간항로 서비스를 18개에서 12개로 크게 줄인 바 있다.

한편 초대형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운임하락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데, 아시아-유럽항로와 아시아-미주항로에서 이들 선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7.7%, 11.6%를 차지하고 있다.

컴페어데이터(CompairData)에 따르면 금년 10월 1일 기준 태평양 항로의 서비스는 91개로, 이 항로에 모두 634척의 선박이 투입되고 있다. 동향항로는 주당 36만2000TEU로 9월 말 이전 3개월에 비해 4%가 증가했으며, 아시아-미 동안 서비스는 주당 7만5000TEU로 9%, 서안항로의 경우 28만7000TEU로 2%가 증가했다.

유럽항로의 경우는 58개 서비스에 482척이 투입되고 있는데, 같은 기간 중 아시아-북유럽, 지중해 항로는 28만1000TEU로 4%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3개월 동안 늘어난 선대로 금년 성수기 선대를 투입을 늘리거나 신규 서비스를 개설하는 추세가 거의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그 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전문 예측기관인 드류리(Drewry)는 향후에 선복 과잉에 대한 우려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데, 이 기관은 시황이 좀 나아지면 선사들이 현재의 손실을 보상할 것을 기대하면서 시장에서 선복을 줄이는 것을 매우 꺼려하기 때문에 선복이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급이 더욱 악화되는 상황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드류리는 컨테이너선 시장의 운임이 금년에 7%의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10~13%로 그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2002년 저점 수준까지 내려가는 압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드류리는 예측했다.

단, 차이가 있다면 2002년의 경우는 세계 경제의 침체에 따른 수요의 부족에 따른 것이지만 현재는 수요도 크게 늘고 있으나 공급의 성장이 더욱 빠른데 있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2007년이 컨테이너선 시장의 조정기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드류리의 경우에도 현재 수급 불안에 따라 시황의 악화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수요측 펀더맨털이 견조하기 때문에 여러 엇갈린 예측을 내놓고 있다.

즉 드류리는 최근 컨테이너선 시장의 운임 하락이 선사 간 경쟁에 따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공급측 요인을 다소 저평가한 바 있다.

따라서 2007년에 들어서는 선사들의 서비스 개편 및 선대 운용의 변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시황의 악화정도와 선사들의 서비스 개편 및 변화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쟁 구도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정기 선사들은 최근의 운임 하락이 선박의 공급과잉 우려라는 심리적인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3분기 들어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 운임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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