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1 20:59
현대상선, 6,800TEU급 '현대 싱가포르' 인수
현대상선이 최근 영국계 선사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 Agency Ltd.) 소유의 '현대 싱가포르(Hyundai Singapore)'호를 인도받았다고 1일 한 외신이 전했다.
이 선박은 현대상선이 지난 2003년 조디악 마리타임과 합작으로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던 6,8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중 마지막으로 인도된 것으로, 공동소유한 다른 4척과는 달리 조디악社로부터 장기 용선한 선박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2004년 선박펀드를 통해서도 4,700TEU급 선박 3척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바 있다.
이들 총 8척의 컨선들은 모두 아시아-유럽항로(AEX)에 차례로 투입돼 현재 남아 있는 5,500TEU급 선박들을 대체하게 된다.
조디악과 합작 발주한 6,500TEU급 5척 중 첫번째 컨테이너선 '현대 상하이(Hyundai Shanghai)'호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아시아-유럽항로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대 싱가포르 호는 5,443TEU의 현대 컨피던스(Hyundai Confidence)를 대체할 것이며, 현대 컨피던스는 환태평양 항로에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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