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9 18:21
초호화 크루즈 ‘사파이어 프린세스호’ 부산항 기항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인 프린세스 라인의 10만t급 사파이어 프린세스(Sapphire Princess)호가 20일 부산항에 기항한다.
19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초호화 크루즈선인 사파이어 프린세스호는 이날 오전 8시 승객 2,600여명을 태우고 부산항 2부두에 입항한다.
크루즈 승객들은 입항 직후 관광버스 40여대에 분승, 당일 코스로 부산시내와 경주, 양산 통도사 등을 관광한 뒤 이날 오후 중국 상하이항으로 떠날 예정이다.
BPA는 입항과 관련, 선장에게 부산항 방문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하고, 올 연말 개장하는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을 홍보한 뒤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3차례 부산항에 기항한 이 배는 추석 연휴였던 지난 8일에도 부산항을 방문했으며, 다음달 29일에도 다시 찾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에도 일본 국적의 4만8000t급 크루즈 아스카(ASUKA)Ⅱ호가 승객 700여명을 태우고 부산항 2부두에 입항해 승객들이 부산 일대를 관광한 뒤 이날 오후 떠났다.
BPA 최태한 고객서비스 팀장은 “아시안게임과 APEC 개최 등으로 부산이 국제도시로 성장하면서 크루즈선 기항이 잇따르고 있다”며 “크루즈사 관계자에게 올 연말 개장하는 크루즈터미널 시설을 널리 알려 앞으로 더 많은 크루즈가 부산항에 기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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