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8-18 13:22

[ 漢亞海運 孟承鎬사장 ]

對러시아 LCL화물 선적 하주 ‘시선 집중’
CBM당 165$, 운송기간 36일에 서비스가능

『이제까지 취급할 수 없었던 러시아지역 LCL화물 콘솔이 저렴한 운송비로
국내 하주들이 이용할 수 있게된 것이 가장 큰 의의』라고 孟承鎬사장(35)
은 對러시아지역 신규서비스의 장점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 91년 9월 해상화물운송주선업면허를 취득한 漢亞해운과 러시아 굴지의
종합물류회사인 휘셔그룹의 포워딩 계열사는 지난 6월 파트너계약을 정식
체결하고 함브르크를 통한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전역을 커버하는 LCL서
비스를 시작했다.
『사실상 이제까지 러시아지역은 거의 모든 화물이 컨테이너베이스로 이뤄
졌기 때문에 국내 하주들이 소량의 LCL화물을 러시아로 선적할 경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孟사장은 지적하고 『설령 일부 국내 포워더가 對러
시아 LCL서비스를 하더라도 운임과 트랜짓타임면에서 경쟁력이 없어 漢亞해
운의 이번 서비스는 초기부터 하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漢亞측이 서비스하는 주요 내용은 부산에서 함브르크까지 해상을 통해 수송
한 다음 휘셔그룹이 매일 정기운항하는 함브르크發 모스크바行 LCL전용운송
트럭으로 운송하게 된다. 물론 함브르크에서 모스크바를 비롯해 발틱 3국,
우크라이나등 서유럽지역 전역을 커버하는 거미줄 같은 육상운송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어느지역이든 1주일안의 운송거리를 갖고 있다.
따라서 전체적인 운송기간은 釜山에서 함브르크까지 한달정도, 함브르크에
서 모스크바까지 1주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러시아를 비롯한 거의 모든
지역이 36일 내지 37일안에 운송가능하다.
『이것은 현재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타 포워더와 TSR서비스 루트를
비교해 볼때 상당히 경쟁적인 서비스이며 운임면에서도 CBM당 1백65달러에
지나지 않아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고 孟사장은 강조.
또한 漢亞측은 국내 하주들의 러시아수출에 대한 화물분실의 우려를 불식시
키기 위해 화물이 러시아지역 도착과 동시에 매 건별고 화물인수증을 러시
아측으로부터 통보받고 있어 러시아내에서 발생하는 화물손실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했으며 러시아지역의 통관관계도 釜山에서 선적과 동시에 함
브르크주재 휘셔그룹에 통보하여 통관일체를 사전통관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고 밝혔다.
孟사장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발생하는 물동량은 없으나 국내의 대형종
합상사들을 비롯한 군소하주들로부터 문의가 쇄도, 시장전망에 대해서는 낙
관하고 있다』며 『어느정도 서비스가 정착되면 월 20TEU 정도는 무난할 것
』이라고 전망.
『앞으로 시장이 활성화되면 모스크바에 주재원을 파견하여 즉각적인 문제
해결과 국내시장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고리로 이용할 것』이라고 孟사장은
설명하고 『냉동화물에 대한 서비스도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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