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항만노무공급권 상용화 체제를 내년 상반기에 도입 및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6일 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부산·인천·평택항에 대한 노·사·정 세부협상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4월 연내까지 상용화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말한 바 있으나, 노사정 협상이 당초 계획보다 진전이 더딘 점을 감안해 시한을 좀더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3개항만에 대한 노·사·정 세부협상을 통해 희망퇴직자 및 생계안정 지원금 지급, 노사간 정식 고용계약 체결 등을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해양부는 현재 인력배분방안, 임금체계 설정, 근로조건 보장방안등 세부쟁점 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며, 이달말까지 이를 타결지을 계획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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