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오는 10일께 1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100만TEU를 초과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작년 11월 22일 100만TEU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1개월여 빠른 것이다.
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97만5천TEU로 1일 4천∼4천500TEU가 처리되는 점을 감안하면 10일께 10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추세로라면 연말에는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130만TEU에 달해 지난해 세워진 최대 물동량 기록(115만2천TEU)를 다시 갈아치울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연초 목표로 삼았던 145만TEU 달성은 다소 어려워 보이지만 컨테이너 물동량이 2년 연속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컨테이너 물동량을 최대한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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